[루캉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지난달 13일) : 중국은 우리의 합리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지난달 13일, 한반도 사드 배치가 발표된 이후, 중국은 연일 냉랭한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중국 언론들은 사드 공세 수위를 높이며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이른바, 사드 보복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, 중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[박근혜 / 대통령 (지난 2일) : 이제 저에게 남은 유일한 소명은 대통령으로서 나라와 국민을 각종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입니다.]<br /><br />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 고수 입장을 밝힌 다음날, 중국 관영매체인 인민일보는 이례적으로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인민일보는 어제까지 사흘 동안 사대 배치 반대와 관련한 사설을 집중적으로 실었는데요.<br /><br />"최근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다"며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사드 배치가 강행된다면 중국과 러시아는 한미가 감당 불가능한 대응 카드를 꺼낼 것"이라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, 청와대는 공식언급이 적절치 않다면서도 불편한 심기는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6일, 우리의 방송통신위원회 격인 중국광전총국은 비공개 회의를 열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한국연예인의 방송 출연 금지를 논했다는 얘기가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박신희 / 중국대중문화평론가 : 중국 친구들이 두 가지 정도는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. 중국 방송에서 한류 연예인들 출연을 좀 자제하는 게 좋겠다, 그런 내용하고요. 또 하나는 한국 드라마 부분에 있어서 방송도 좀 자제하는 게 좋겠다. 그런 내용들은 지금 방송 쪽에서 그런 부분들이 좀 얘기되지 않았나.]<br /><br />우려는 현실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유인나 씨는 중국 후난위성TV에서 방영될 28부작 드라마에서 촬영 종영을 앞두고 하차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앞서, 하차설이 나돌 때만 해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는 부인했지만, 현재는 "제작사와 협의중이다"라고 입장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[백현주 /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: 언론의 분위기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? 그러면 한국에서 사드 배치를 한 것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은 그런 보도들을 접한 그런 대중들이나 국민들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지금 한국하고 같이 손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041806305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