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요즘 고구마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지만, 국내에서 재배하는 고구마의 상당수가 불법으로 들여온 일본산 등 외국 품종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맛있고 몸에 좋은 국산 고구마를 개발해 농가 보급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국내 고구마 소비량은 약 3만 톤.<br /><br />지난 2000년의 3천 톤에 비하면 무려 10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소비자들은 특히 호박 고구마나 속노랑 고구마, 밤 고구마 등을 선호하는데 이런 고구마들은 모두 외국산 품종.<br /><br />주로 일본에서 개발한 품종을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들여온 겁니다.<br /><br />불법 유통이지만 당국의 묵인 속에 재배면적이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대책으로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국산 고구마 가운데 속이 주황색인 고구마 '풍원미'가 최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[김광영 / 풍원미 고구마 재배 농민 : 쪘을 때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매우 뛰어나서 수확 시기가 당겨져서 110일 만에 수확할 수 있어서 출하했을 때 시장성이 아주 뛰어납니다.]<br /><br />풍원미 고구마의 특징은 당도가 높아 맛이 좋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많은 게 특징.<br /><br />다른 품종보다 생산량이 30%나 많고 저온에도 잘 자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설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: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. 먼저 가락동시장에서 최고 가격을 받고 있고 그래서 내년부터는 주산 단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건강식품의 소비가 늘고 종자전쟁도 심해지는 만큼 농작물 품종 국산화에 대한 노력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516281394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