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조성호 / YTN 사회부 기자<br /><br />[앵커] <br />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치르기 위해서 700억 원을 들여서 스키장을 짓고 있습니다. 스키 경기장을 짓고 있는데 그런데 이 경기장이 올림픽 뒤에는 특정 대기업에 공짜로 넘어가는 것으로 YTN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. <br /><br />막대한 국가 예산을 들여서 지은 시설을 그것도 700억 원이나 들어간 시설을 왜 돈 한푼 받지 않고 대기업에 넘기는 걸까요. 과도한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이 사건 직접 취재한 사회부 조성호 기자와 함께 좀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안녕하십니까. <br /><br />[앵커] <br />어떤 경기장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문제가 되고 있는 경기장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보광 휘닉스 파크입니다.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주식회사 보광이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는 시설입니다. 보광이 소유한 땅과 기존 시설 일부를 활용해서 강원도가 경기장을 짓고 있는 겁니다.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이 그 공사장인데요. 보시는 것처럼 스키와 스노우보드가 경기가 치러지는 슬로프 6개를 차례로 만드는 겁니다. 공사 현장에서 직접 관계자를 만나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공사현장 관계자 : 지난해 7월 말에 (공사를) 시작했죠. 해마다 스키월드컵을 열어요. 그때마다 코스를 완성해야 해요.]<br /><br />[기자] <br />1년 넘게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. 이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서 692억 원에 들어갑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그러니까 지금 보광휘닉스파크는 스키장으로 있잖아요. 그런데 그 옆에 추가로 증설하는 것이 700억 원을 들여서 짓는다는 거군요. 그런데 그걸 왜 대기업에 넘겨준다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 <br />기존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는 보광 측의 땅과 그리고 일부 시설을 활용하지만 그 경기 코스 시설은 엄연히 강원도 소유입니다. 하지만 지난해 강원도와 보광이 맺은 건설협약 때문에 소유권을 넘기게 되는 겁니다. 저희가 그 관련한 협약서 내용을 입수를 해서 확인해 봤는데요. 화면에 나오는 내용입니다. 국회교육문화소속인 새누리당 김석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국정감사를 위해 제출받은 자료 가운데 일부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올림픽이 끝나면 10년 동안 경기장 시설을 올림픽 유산으로 보존해야 하는데 이 기간에는 보광이 위탁 운영을 맡고 이후에는 아예 경기장의 주인이 되는 겁니다. 강원도가 소유권을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양측이 합의했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70801337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