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생을 마감한 프로야구 해설가 고 하일성 씨의 빈소에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까지 야구에 누가 될까 했던 고인의 이야기에 체육인들은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간이 의자에 걸터앉아 허공을 바라보는 쓸쓸한 모습,<br /><br />고 하일성 씨는 마지막까지 야구만을 떠올렸습니다.<br /><br />[김영준 / 전 레슬링 해설위원 : 걱정하더라고요. 혹시 본인 구설로 인해서 조금이라도 야구에 누가 될까 봐…그래서 내가 그런 얘기 했어요. 마음 쓰지 말라고…]<br /><br />영정 사진처럼 평소 밝게 웃는 모습만 본 후배들은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.<br /><br />[이용철 / 야구 해설위원 : 강하시고 자존심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아마도 후배들에게는 그런 걸 내색하고 싶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.]<br /><br />구본능 KBO 총재를 비롯한 많은 야구계 인사가 현장을 찾았고, 감독과 선수는 화환으로 먼저 마음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해설위원뿐 아니라, 야구 행정가 하일성 씨가 프로야구에 미친 영향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07년 모기업의 지원이 완전히 끊긴 '현대 유니콘스'는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.<br /><br />수년간 측면 지원을 해 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등의 도움에도 결국 매각에 나서야 했고, 총대를 멘 게 바로 하일성 당시 KBO 사무총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몇 차례 협상이 틀어지고, 수십 년 동안 모은 KBO 야구기금이 현대 운영비로 쓰이면서 비난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렇게라도 여덟 개 구단 체제를 유지했기에 9, 10번째 구단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정몽윤 / 현대해상 회장·전 대한야구협회장 : 고인께서 새로운 야구팀을 운영할 회사를 찾기 위해서 아주 많은 노력을 하셨죠. 그래서 그 결과로 넥센이 네이밍 스폰서지만 오늘날 팀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경기 전 묵념으로 추모한 KBO가 더 큰 예우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[김용태 / 새누리당 국회의원 : 팬과 야구와 다리를 놓은 것이 바로 하일성 위원입니다. 그분 가시는 길에 KBO가 당연히 최대의 예우를 해야죠.]<br /><br />월남전 참전용사인 고인의 장지는 국립 서울현충원에 마련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90923461344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