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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주에서도 뚜렷이 보인 '태풍의 눈'...'차바'가 남긴 기록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18호 태풍 '차바'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상륙하며 기록적인 폭풍우를 쏟아부었습니다.<br /><br />역대급 가을 태풍 '차바'의 진로와 비바람 기록을 정혜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3일,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한 태풍 '차바'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는데, 태풍의 눈이 뚜렷이 보일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이 차바는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도를 향해 북상했습니다.<br /><br />새벽 4시 50분에는 제주도 성산 부근 해안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위력에 걸맞게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비구름이 한라산을 타고 오르며 더 발달하는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면서 윗세오름 557.5mm, 삼각봉에 50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또 한라산 백록담에는 초속 59m, 고산에도 56.5m의 폭풍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역대 5위 안에 드는 비와 바람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제주도를 통과한 태풍은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해 오전 9시 여수 앞바다를 지나 10시에는 거제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여수에는 시간당 최고 80mm, 총 20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, 초속 45m의 돌풍이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태풍 '차바'는 남해안을 스쳐 지나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전 11시쯤 부산 서쪽 해안에 상륙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금정구에 181.5mm의 비가 왔고, 가덕도에는 초속 39.2m의 강풍도 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부산보다도 울산 지역이 오히려 비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 265.8mm, 울주군에는 319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: 태풍 자체의 비구름에, 울산의 경우 동풍이 유입되면 지형적인 영향으로 비구름이 더 발달합니다. 인근 다른 지역보다 1.5배~2배 정도 더 많은 비가 내립니다.]<br /><br />3년 만의 10월 태풍, 4년 만에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으로 기록된 태풍 '차바'<br /><br />제주도와 부산을 한나절 만에 가로지르며 강력한 비바람을 쏟아부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6100522123853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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