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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마린시티'가 파도에 속수무책인 이유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태풍 18호 '차바'의 위력에 부산 해운대 초고층 빌딩 마린시티는 속수무책으로 물에 잠겼는데요.<br /><br />방파제를 넘은 거대한 파도는 재난 영화 '해운대'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위협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화 해운대의 한 장면입니다.<br /><br />거대한 쓰나미가 사람들을 덮치면서 눈 깜짝할 사이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태풍 '차바'의 위협을 받은 80층짜리 초고층 빌딩 마린시티의 모습도 영화 해운대를 방불케 합니다.<br /><br />방파제를 훌쩍 뛰어넘은 파도에 도로는 금세 물바다가 됐고, 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도망칠 겨를도 없이 쏟아지는 바닷물에 맥없이 떠밀려 갑니다.<br /><br />마린시티의 물난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지난 2003년 매미 때는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수백 대가 침수됐고, 2010년과 2012년에도 100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낮은 방수벽에 있습니다.<br /><br />고작 1.2m에 불과한 해안 방수벽으로는 집채만 한 파도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<br /><br />구청 측은 설치 당시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는 주민과 상인의 반대로 방수벽을 낮췄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계속되는 태풍 피해 우려에 초대형 방파제도 추진했지만,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 설치가 늦어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구청 관계자 : 민원이나 미관상 문제로 아마 많이 못 높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. 계속 추진은 해왔습니다. 근데 또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다 보니까….]<br /><br />설마 하는 안전불감증에 부산 마린시티는 영화 해운대 속 한 장면처럼 또다시 순식간에 파도에 휩쓸렸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서경[ps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622054103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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