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2일, 한 청년이 부산의 한 택시 안에서 갑작스럽게 숨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그는 '천재 바이올리니스트'로 불렸던 서른 하나의 권혁주 씨였습니다.<br /><br />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, 평소 그의 손톱입니다.<br /><br />타고난 재능에도 이렇게 평소 손톱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연습하는 촉망받던 젊은 연주자였습니다.<br /><br />어린 시절부터 그를 후원해온 금호 아시아나문화재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박선희 / 금호 아시아나문화재단 팀장 :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부터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았고요.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수백번 거듭 연주해서 본인이 원하는 소리를 내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남들이 보기에는 쫓아갈 수 없을 정도의 연습량을 갖고 있는 연주자였어요.]<br /><br />세 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던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.<br /><br />아이큐가 184일 정도로 머리가 좋았던 그는 어머니와 단둘이 사는 '어려운 가정환경'에도 각종 상금과 장학금을 받으면서 바이올린을 배웠는데요.<br /><br />불과 6살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최연소로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대상을 차지했고 9살에 러시아로 유학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11살 때에는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콩쿠르 2위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2004년 파가니니,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을 통해 세계 무대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.<br /><br />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물론 실내악 연주에도 힘쓰면서 착실하게 차세대 연주자로 성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[박선희 /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팀장 : 권혁주 씨는 굉장히 뼛속까지 진실한 음악가였고요. 본인이 연주하는 그 어떤 무대에 소홀하게 준비를 하거나 굉장히 음악을 하는 데 진실한 연주를 청중들에게 들려주는 것을 운명으로 알고 무대에 임하는 연주자 였습니다.]<br /><br />갑작스러운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경화 바이올리니스트는 자신의 SNS에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"황망함과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. 그는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이렇게 빨리 이별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"며 아파했는데요.<br /><br />그리고, 김정원 피아니스트는 얼마나 진지하고 진실한 음악가였는지 모두가 잘 알며, 음악으로 세상에 남긴 위로와 감동은 영원히 기억될 거라는 추모글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, '바이올린 신동'에서 차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히던 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101318010317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