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남자 피겨 성인 무대에서 '4회전 점프'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데요.<br /><br />최근 우리나라 선수 중 처음으로 4회전 점프에 성공한 열다섯 살 중학생 차준환 선수가 성인 대회에서 경쟁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남자 김연아' 차준환은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 평소보다 몸이 무거웠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다섯 살 이상 많은 형들을 상대로 당당히 쇼트 프로그램 2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차준환,<br /><br />지난달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웠고, 지금까지 김연아만이 이룬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[차준환 / 남자 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: 아직은 남자 김연아라는 수식어는 잘 모르겠는데, 닮고 싶은 건 스케이팅 기술이나 멘탈을 닮고 싶어요.]<br /><br />차준환이 특히 주목을 받는 건 탁월한 점프 실력 때문.<br /><br />4회전 점프는 남자 피겨 성인 선수에게 필수입니다.<br /><br />소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세계 최고가 된 것도 살코와 토루프, 그리고 루프까지 4회전 점프 세 종류를 자유자재로 구사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차준환은 얼마 전 국내 선수 처음으로 실전에서 4회전 점프,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연습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유즈루만이 공식 대회에서 성공한 쿼드러플 루프마저도 해냈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이제는 다른 국내 선수도 4회전 점프 경쟁에 가세했습니다.<br /><br />'무서운 막내'의 선전이 신선한 자극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[김진서 / 남자 피겨 국가대표(쇼트 1위) : 그만큼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, 저도 4회전 점프를 이번 시합에 맞춰 준비해 왔기 때문에 4회전 점프에서는 그렇게 (밀린다는) 부담이 없는 것 같고….]<br /><br />김연아 키즈 1세대 김진서와 무서운 막내 차준환은 일요일 프리 스케이팅에서 진검 승부를 펼칩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0151953262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