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널리 알리고 일본의 반성을 끌어내기 위한 '평화의 소녀상'이 중국에 처음으로 세워졌습니다.<br /><br />이 한·중 평화의 소녀상은 일반 시민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졌고 앞으로 더 많은 나라에 세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굳은 표정의 두 소녀가 나란히 앉아있는 '한·중 평화의 소녀상'.<br /><br />각각 한국과 중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있고 중국 소녀는 두 주먹을 꼭 쥔 결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소녀상 옆에는 빈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소녀상 아래에는 중국 위안부 생존자의 발자국이 새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에 세워진 한·중 평화의 소녀상과 같은 작품입니다.<br /><br />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는 국내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중국의 천롄춘 할머니도 참석해 의미를 되새겼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·중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와 상하이 사범대학교의 협의로 이뤄졌고 화성시와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가 함께 했습니다.<br /><br />[레오스 융 /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장 : 화성시와 한국 민간단체와 함께 정식으로 위안부 분야에서의 협력 루트를 마련했다는 게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이번 한·중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화성시민이 낸 성금으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[채인석 / 화성시장 : 특히 상해는 임시정부가 있었고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가 있었던 아주 뜻깊은 곳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평화의 소녀상이 해외에 세워진 것은 미국 2곳을 비롯해 캐나다와 호주 각 1곳에 이어 이번이 5번째.<br /><br />제막식 후 화성시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, 제2차 세계대전사 보존연합회는 세계 곳곳에 평화의 소녀상을 더 건립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222021270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