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터키에서는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한류 열기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케이팝과 드라마가 이끈 한류가 한복으로 넘어오며 한류 팬의 연령대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통 한복 체험 현장에 안승훈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들이 차례로 무대에 오릅니다.<br /><br />두 손을 포갠 채 공손한 모습으로 인사를 합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한국의 전통예법을 몸으로 직접 체험합니다.<br /><br />[수 ·아센 ·세나 / 대회 참가자 : 한복을 어떻게 입고 어떻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배웠어요. 절하는 것에 얼마나 많은 예의가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.]<br /><br />터키에서는 처음으로 우리 전통 한복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고운 빛깔을 뽐내는 전통의상 40벌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은 한복의 세계화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.<br /><br />[오르한 / 행사 참가자 : 여기에 정말 많은 한복이 있는데요. 정말 아름답네요. 한국문화를 잘 소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[박순례 / 한복 디자이너 : (한복의) 세계화는 우리 선은 살리되, 최대한 외국 분들도 편하게 입으실 수 있는 기능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욕심이 많이 생기고, 될 수 있으면 편안하게 (만들고 싶습니다).]<br /><br />터키는 이미 한류 열풍의 중심에 있습니다.<br /><br />젊은 층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문화는 단연 케이팝과 드라마입니다.<br /><br />최근 한류 팬의 연령층이 다양해지면서 한류에 대한 관심도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복이 모든 연령층을 아우르며 또 다른 한류 바람을 일으키길 바랍니다.<br /><br />[박용덕 / 터키한인회장 : 한류가 다양하게 퍼지고 있는데, 그중의 하나가 드라마나 케이팝을 중심으로 많이 이뤄지는데 이런 한류도 있지만, 한국의 좀 더 풍요롭고 격 있는 또 다른 문화를 경험한다는 측면에서 (준비했습니다).]<br /><br />내년은 한국과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 되는 해입니다.<br /><br />우리 민족 고유의 혼이 깃든 한복이 형제의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이스탄불에서 YTN 월드 안승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930_2016103002435569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