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려진 장막 뒤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.<br /><br />주변 지인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최순실 씨 실체에 대한 의혹 역시,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최순실 씨의 '청와대 출입' 논란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신문은 오늘 최 씨가 "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드나들었고 보통 오후 5시에서 6시쯤 왔다가 8시에서 9시 사이에 나갔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정권 출범 초기에는 청와대 차량으로, 1년쯤 지나고 난 뒤에는 자신의 차로 직접 청와대를 출입했다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"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목소리도 커지고 자기 집처럼 굴며, 청와대 사람들을 귀찮게 한 것 같다"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직전엔 평일에도 한복 디자이너를 대동하고 드나들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"잠을 자고 간 적은 없다"며 '청와대 숙박설'에 대해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최 씨가 청와대에서 자고 갔는지 여부와 출입문에 대해선 혼선이 있지만, 청와대 출입 자체에 대해선 같은 말들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지난 5월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한 배경에도 최순실 씨와의 갈등이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"조 위원장이 3억에서 5억 원대 사업비 결재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사인을 거부했다"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이로 인해 최순실 씨에게 미운털이 박혀 조양호 전 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뿐만 아니라,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두 번이나 무산되자, 최 씨는 당시 공동위원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"내 땅값을 물어내라"면서 책임을 추궁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최 씨는 2002년부터 2008년 사이에 평창군의 땅을 대거 사들였는데요.<br /><br />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 선정에 실패한 때가 2003년과 2007년이었던 걸 감안하면 시기가 맞물립니다.<br /><br />[조대진 / 변호사 : 내가 원하면 설령 그게 사회 질서라든지 문제가 되더라도 개의치 않고 요구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. 두 번째는 각 분야나 어떤 상황에 처했더라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지위나 특권을 당연시 여기는 그런 경향들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최순실 씨 평소 행실에 대한 증언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억대의 회원비를 내야 하는 고급병원에서 회원 신분도 아닌 최 씨가 V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10318022050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