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와 철강 분야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이고, 공공 인프라나 의약품 분야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바 '트럼프 쇼크'로 가장 우려되는 업종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입니다.<br /><br />현재는 한·미 FTA로 관세가 붙지 않던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에 통상 압력을 높여 대미 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철강 분야도 작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미 한국산 강판에 보복관세를 부과해 대미 철강 수출이 감소한 상황에서 미국이 자국산 철강 제품 사용을 의무화한다면 직격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섬유·의류 부문 역시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주장한 만큼 수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자 분야는 트럼프가 중국과 멕시코에서 생산한 제품에는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멕시코에서 만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은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친환경 규제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한 트럼프의 기조로 볼 때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우울합니다.<br /><br />[이장균 /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: 한미FTA 수혜가 많았던 ICT라든지 가전, 전기 전자라든지 자동차, 기계 등 이런 부분이 커다란 직접적 타격이 일차적으로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.]<br /><br />반면 호재가 될 것으로 꼽히는 업종은 건설업과 통신 인프라입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1조 달러 규모의 공공 인프라 투자를 내세웠기 때문에 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미국 국방예산을 대폭 늘린다면 항공기, 선박 등의 수요도 늘어나고, 의약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방한다면 복제약품을 만드는 제약업계도 수혜를 입게 됩니다.<br /><br />산업계는 예측은 예측일 뿐이라면서도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부산하게 움직이며 미국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11017012774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