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지 정확히 닷새가 지났습니다. <br /><br />정치적 이단아로 불리던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 대통령 당선자가 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미국으로 쏠렸는데요.<br /><br />대선 그 후, 지금 미국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지난해 대선 출마 선언 : (멕시코에서 온 이민자들은) 마약과 범죄, 강간범들과 함께 미국에 옵니다.]<br />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지난해 12월 : 저는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.]<br /><br />그동안 여성, 흑인, 이민자, 무슬림, 라틴계,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도널드 트럼프. <br /><br />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내 증오 행위는 닷새간 200건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한 인권단체가 파악한 수치인데요.<br /><br />미 대선 이후 증오에 따른 괴롭힘과 협박 건수가 201건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 보면, 반 흑인 증오행위가 5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, 반 이민자 위협이 두 번째로 많습니다. <br /><br />무슬림 협박, 성 소수자 위협 등의 증오행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. <br /><br />전부는 아니지만, 대선 이후 발생한 대다수 증오 행위가 트럼프의 선거 운동과 관련이 있다고 미국 내에서는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선거 당시 언급한 혐오 발언의 영향으로 기세가 등등해진 일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과 이민자를 겨냥해 증오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[반 트럼프 시위 : 나의 대통령은 아니야! 나의 대통령은 아니야!]<br /><br />[시위참가자 / 오리건 주 포틀랜드 : 우리는 트럼프를 해고하러 갈 겁니다. 그렇죠?]<br /><br />선거 당일 밤부터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반 트럼프 시위는 닷새가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대부분은 평화적으로 열리고 있지만, 일부에서는 다소 과격한 양상으로 변질 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을 취재하던 카메라 기자가 흥분한 시위대에게 공격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의 진압도 강경해졌습니다. <br /><br />불법 행태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즉각 체포해 미국 포틀랜드에서만 50명이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[마이크 마쉬맨 / 포틀랜드 경찰서장 : 우리는 이 도시에서 범죄 행위가 걷잡을 수 없이 발생하도록 절대 놔두지 않을 것입니다.]<br /><br />이처럼 오프라인상에서 반 트럼프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'옷핀 달기' 운동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SNS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1141840323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