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소추안에서 이른바 '세월호 7시간'을 제외해 달라고 야당에 거듭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야권은 고심을 거듭하는 가운데 여당의 표결 찬성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다시 만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,<br /><br />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9일까지 매일 회의를 열고 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한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탄핵 사유에서 이른바 '세월호 7시간' 관련 내용을 제외해달라고 야권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탄핵 동참의 조건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: (새누리당 내에) 설득하고 있는 의원 중에서 세월호 안이 포함되느냐, 안 되느냐에 따라 찬반이 갈리는 상황인 의원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야권은 이를 두고 새누리당의 탄핵 참여와 신속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위해 고심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또, 이와는 별개로 공동 탄핵 결의 대회를 열어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, 새누리당은 계파와 관계없이 국민의 편에서 탄핵안에 찬성하라고 거듭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그냥 평범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. (인연이 없어도) 누군가 곤란한 지경에 빠져서 허우적거린다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법입니다.]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: 햄릿처럼 고뇌할 문제 아닙니다. 국민을 선택하시겠습니까? 국민이 탄핵한 대통령을 선택하시겠습니까?]<br /><br />세월호 7시간 문제를 놓고 여야 간 신경전이 있었지만, 이미 박 대통령이 탄핵에 담담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고, 여당도 자유투표 방침을 정하면서 가결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803190854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