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청문회에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차은택 감독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의 국정농단과 인사개입 등에 대해 강도 높은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른바 '최순실의 남자'로 불리는 차은택 감독과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나란히 청문회장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입을 굳게 다물고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, 청문회가 시작되자 최순실 씨와 관련된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[고영태 / 더블루케이 前 이사 : 모욕적인 말과 밑에 직원들을 좀 사람 취급을 안 하는 그런 행위를 많이 해서 그때부터 좀….]<br /><br />고영태 씨는 최순실 씨가 김종 전 문화부 차관을 수행비서로 여겼다며 최 씨의 국정농단 행태를 우회적으로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 연설문 수정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고영태 / 더블루케이 前 이사 : 팩스가 잘 안 된다, 스캔이 안 된다 해서 사무실 들어가 봤는데 컴퓨터를 얼핏 봤을 때 그게(연설문이)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[차은택 / 前 창조경제 추진단장 : 문화 콘텐츠 관련해서 제 생각을 써달라고 해서 써드린 적이 있습니다, 최순실 씨에게. (그런데 어느 날) 대통령 연설에 포함돼서 그 내용이 나온 적 있었습니다.]<br /><br />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공직 인사에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차은택 / 前 창조경제 추진단장 : 2014년에 문체부 장관을 추천한 적이 있었습니다. (다 관철이 됐죠?) 마지막에 김종덕 장관이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차은택 씨는 문화계의 각종 이권에 개입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답변을 하면서도 자신의 범죄 혐의에 관한 부분에는 적극적으로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722031882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