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대기업 상표를 도용해 짝퉁 세제를 만들어 판 업자들이 특허청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저질 가짜 상품을 유통한 것도 문제였지만, 이를 보육원이나 양로원 같은 복지시설에 선심 쓰듯 속여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충북 옥천의 한 공장에서 제조한 세제들입니다.<br /><br />제품마다 유명 대기업 이름이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상표를 도용해 만든 이른바 짝퉁 제품입니다.<br /><br />제품명도 실제 판매되고 있는 세제 이름과 비슷하게 지어 넣었습니다.<br /><br />특허청 상표권 특별사법경찰대는 유명 대기업 상표를 도용해 세제를 만들어 판 혐의로 김 모 씨 등 4명을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짝퉁 세제들은 세탁 성분이 정품의 10~20%밖에 들어있지 않아서 세척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[김민태 / CJ주식회사 법무실 : 세척력이 없다. 대기업 믿고 샀는데 어떻게 이런 걸 팔 수가 있느냐. 이런 식의 다양한 소비자 항의들이 들어왔습니다.]<br /><br />정상적으로 제품을 유통하지 못하니까 방문 판매로 물건을 팔았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하남과 전북 부안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, 어린이집 등에 이 저질 짝퉁 제품이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서동욱 /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 : 보육원이나 양로원 등 취약 계층한테 생각해 주는 척하면서 가격을 싸게 해주는 식으로, 오히려 소비자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정품으로 속아서 산 거죠.]<br /><br />지난 2012년부터 유통된 짝퉁 세제는 172만여 점으로, 정품 시가로 따졌을 때 2백억 원이 넘는 규모였습니다.<br /><br />특허청은 짝퉁 제품을, 그것도 취약 계층을 상대로 판매한 악질 범죄였다며 김 씨 등 4명을 형사입건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0722000212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