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'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' 2차 청문회가 열렸지만, 정작 최순실 씨 본인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여러 핵심 증인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동행명령까지 내렸지만, 최 씨는 이마저도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임성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라는 말이 무색하게 핵심 당사자인 최순실 씨는 끝내 청문회장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우병우·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이재만·안봉근·정호성 비서관 등 이른바 '문고리 3인방'의 자리도 비었습니다.<br /><br />증인 27명 가운데 불참한 이는 14명, 대부분 증인 출석 요구서를 회피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댔습니다.<br /><br />여야 합의로 이들에게 동행명령까지 내렸지만, 출석에 응한 것은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장시호 / 최순실 씨 조카 : 만일 진술이나 서면 답변에 숨김이나 거짓이 있으면 위증의 벌을 받기로 맹세합니다.]<br /><br />여야 가릴 것 없이 증언대에 서지 않은 증인들을 성토하며, 이들이 출석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성태 / 국조 특위 위원장 : 이들의 출석거부에 대해서는 국회 모욕죄를 적용하고 이와 별개로 증인들이 청문회장에 나오는 그 순간까지 출석을 요구하도록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호응해 국회의 출석요구서를 회피하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'우병우 소환법'도 발의됐습니다.<br /><br />증인이 출석요구서 수령을 피하면 관보 등으로 출석 요구 의사를 전달해 출석 거부를 원천적으로 막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청문회를 계기로 출석을 거부한 증인을 강제로 구인할 수 있게 하는 등 허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임성호[seongh1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722014502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