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표결 처리를 하루 앞두고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모두 숨 가쁘게 움직이며 막판 대응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겠습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[앵커]<br />이제 두 시간 뒤 국회 본회의에 탄핵 소추안이 보고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는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법률안과 인사안건 등을 처리합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관심이 쏠리는 건 의사국장의 탄핵 소추안 보고입니다.<br /><br />탄핵 소추안이 본회의에서 보고되면 24시간 뒤부터 72시간 전까지 탄핵안을 표결처리 하게 돼있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는 2시간 가량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더 많은 찬성표 확보를 위해 소추안에서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이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부분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, 고심을 거듭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세월호 7시간을 제외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새누리당 비주류가 주축인 비상시국위원회는 이 문제 때문에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며 야당의 삭제 불가 결정이 대단히 아쉽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탄핵안 전망도 해보죠. 표 계산이 중요한데, 일단 새누리당 친박계는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가결을 위해서는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즉,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는 건데요, 현재 새누리당이 128석, 더불어민주당 121석, 국민의당 38석, 정의당 6석, 무소속 7석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에서 탈당한 김용태 의원을 포함해 172명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에서 최소 28명이 더 찬성해야 탄핵안 가결이 가능하다는 거고요.<br /><br />야권에서도 이탈표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, 새누리당에서 40명가량은 찬성표를 던져야 안정권이라는 것이 야 3당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새누리당 친박계는 무기명 투표라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져도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부결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친박계 주류인 홍문종 의원은 195명에서 205명가량이 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를 장악한 친박계로서는 탄핵안 부결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.<br /><br />만약 가결되더라도 200표를 가까스로 넘기는 결과가 나와야 당권을 유지하면서 탄핵 정국 이후 재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만큼, 막판까지 찬성표를 줄이려고 노력하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0812005989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