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를 2020년까지 상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전력이 독점하고 있는 전력 판매시장에 경쟁체제가 도입되는 신호탄이란 분석인데 노조와 야당의 반발이 최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가 쓰는 전기는 발전과 송전, 배전의 과정을 거쳐 공급됩니다.<br /><br />예전에는 이 세 가지 모두를 한국전력이 독점했는데 발전은 지난 2001년 한전의 자회사로 분리됐습니다.<br /><br />남동과 동서 같은 화력발전 5곳과 한국수력원자력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난 6월 에너지 공공기관의 독과점을 줄이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 기관의 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체적인 일정표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내년에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을 민간에 개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장 방식은 지분의 최대 30%만 상장하고 공공 부문이 최소 51% 이상 지분을 소유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3곳의 화력발전은 2019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도 2020년까지는 상장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이 같은 발표에 발전업계에서는 2004년 이후 멈춰선 전력 판매시장 민간개방이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열고 개별기관 컨설팅을 거쳐 내년 1월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조는 물론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가 공기업 상장을 민영화의 시작으로 보며 반대하고 있어 상장추진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1002485954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