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뒤 처음으로 열린 금융시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마감됐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문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는데 미국 금리 인상 등 대외변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으로 열린 주식시장은 우려와 달리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소폭 상승했고, 외국인은 850억 원어치 넘게 주식을 사들여 걱정했던 자금 이탈도 빚어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글로벌 금융사들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내리거나, 투자비중을 줄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상대적으로 국내 이슈에 더 민감한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어지러웠던 국내 정치가 탄핵안 가결로 어느 정도 정리돼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한 겁니다.<br /><br />6원 넘게 오르며 장을 연 외환시장도 차츰 상승 폭을 줄이면서 1,170원 아래에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연말까지는 국내 정치 상황보다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등 대외 변수의 영향이 더 크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[배영성 / 현대증권 수석연구원 : 정치적인 변수는 지난주 정점을 지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. 따라서 국내 증시의 향후 흐름은 내부적인 정치 변수보다는 오히려 미국 FOMC라든가 글로벌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….]<br /><br />다만 장기 국고채 금리는 계속 상승하며 10년물과 20년물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매일 외화 조달여건을 점검하고, 우리 경제의 취약점인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임종룡 / 금융위원장 : 내년도 고정금리 목표를 당초 42.5%에서 45%로 올리고, 분할 상환 목표는 당초 내년 말까지 45%였습니다만, 50%까지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습니다.]<br /><br />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테마주 관리를 위해 이번 주 안에 금융감독원과 거래소, 검찰과 함께 집중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21217464552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