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 분열이 극으로 치달으면서 당이 갈라지는 건 시간문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과 비박계가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부으며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국회와 정부의 협의체 구성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강진 기자!<br /><br />탄핵 이후 결국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폭발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탄핵 사태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당을 떠나라고 최후통첩을 보낸 양측이 오늘 오전 깊은 갈등의 골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친박 지도부 탄핵 이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는데 비주류 측을 향한 비난은 거침없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을 겨냥해 배신과 배반, 적반하장, 후안무치라는 단어를 써가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순실과 최태민 의혹에서 두 사람이 자유로울 수 없다며 당을 떠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장우 / 새누리당 최고위원 (친박계) : 패륜을 저지른 사람들이 집 대들보까지 뽑아내겠다는 것입니다. 대통령 탄핵을 사리사욕을 위해 맞바꾼 배신과 배반….]<br /><br />비주류도 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정현 대표와 조원진, 이장우 최고위원, 서청원, 최경환, 홍문종, 윤상현, 김진태 의원 등 친박계 핵심 8명을 최순실의 남자로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국정을 농단하고 당을 사당화하려는 술책을 부리고 있다면서 역시 당을 나가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황영철 / 새누리당 의원 (비박계) : 최순실의 국정 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, 당을 떠나라고 얘기한 바 있습니다.]<br /><br />앞서 어제 김용태 의원과 남경필 지사 등 탈당파가 친박, 비박을 모두 비판하며 신당 창당을 선언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분오열의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야당은 정국 수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하겠다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야권은 국정 혼란을 막는 게 우선이라며 일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를 인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황 대행체제가 박근혜 정권의 정책에 치중하거나 중립적이기 않으면 적극적으로 견제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국회와 정부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하고, 임시국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추미애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AI 확산, 쌀값 폭락, 대구 서문시장 화재, 사드로 인한 중국의 경제보복 등 우리 국민이 고통받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121235179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