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재판관 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내일 탄핵 심판의 증거 준비를 전담하는 재판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서경 기자!<br /><br />오늘 열린 재판관 회의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 동안 회의를 진행했는데요.<br /><br />증거조사 절차와 방법에 대해 논의한 건데요.<br /><br />대통령 측이나 최순실, 안종범 등을 어떻게 조사할지, 특검이나 검찰에 어떤 증거물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할 건지를 회의한 겁니다.<br /><br />또, 내일쯤에는 탄핵 심판에서 이런 증거 준비 절차를 전담하는 재판관인 '수명 재판관'도 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에는 박한철 헌재 소장과 주심 재판관인 강일원 재판관실에 최신 도·감청 방지 시설도 설치합니다.<br /><br />내년에는 예산을 확보해 모든 재판관실에 확대 설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헌재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성과 공정한 절차의 보장을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는 남미에 출장 중인 김이수 재판관을 제외한 재판관 8명이 참석했는데 헌재는 당분간 재판관 전체 회의를 매일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헌재가 연구관 전원을 투입하면서 사실상 총력전에 나섰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에는 헌법연구관 약 70여 명이 근무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헌재는 헌법연구관 20여 명으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이번 사건을 전담하도록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나머지 연구관들도 자료 검색 등 당분간 이번 사건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연구관 전원을 투입하는 총력 체제로 가는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는 재판연구관 네댓 명에 나머지 요원까지 합쳐 20여 명으로 전담 연구반이 구성됐는데, 이번에는 재판연구관만 20여 명을 투입해 훨씬 더 큰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박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131800408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