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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상은 父子, 졌지만 감격...눈물 '뚝뚝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2 Dailymotion

[앵커]<br />10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네 번이나 나갔던 우리 남자 탁구의 간판 오상은 선수가 10살 아들과 한 조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.<br /><br />아빠는 고마움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고, 아들은 그런 아빠를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네트를 사이에 두고 아빠와 아들이 공을 주고받습니다.<br /><br />애써 웃으며 긴장하지 않으려 했지만, 정작 테이블에 나란히 서니 가슴이 뛰었습니다.<br /><br />10년 넘게 우리나라 탁구의 대들보로 활약한 오상은 선수와 아빠의 길을 따라 걷는 10살 소년 오준성 군입니다.<br /><br />준성 군이 같은 나이에서 전국 1위에 올라 대회 출전권을 얻으면서 아빠가 꿈꿔왔던 부자 복식조가 탄생한 겁니다.<br /><br />상대는 중학교 선수들.<br /><br />번갈아 공을 때리고 받아내며 최선을 다했지만, 아빠와 아들의 도전은 1회전에서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비록 승리하진 못했지만, 오상은은 어느새 든든한 짝이 되어준 아들이 눈물이 날 만큼 고맙고 대견했습니다.<br /><br />[오상은 / 미래에셋대우 : 준성이하고 하면서 고마운 거랑 미안한 거랑 많이 있어서 시합 하면서 계속 제 스스로 감정 억제가 안 돼서….]<br /><br />입술을 깨물어 눈물을 참는 아들은 그런 아빠를 위로할 만큼 이미 실력도 마음도 훌쩍 자랐습니다.<br /><br />[오준성 / 부천 오정초 : (아빠는) 용기를 주는 사람(이에요.) 제가 아빠 뒤를 따라서 끝까지 탁구를 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곧 마흔을 앞둔 오상은은 이번 대회를 마치고 팀과 상의해서 선수로서 테이블과 이별을 준비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[lkja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2171854513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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