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부터 정식 수사에 착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등 10여 곳을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일가에 삼성이 건넨 자금의 대가성 입증에 특검이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김태민 기자!<br /><br />박영수 특검팀이 국민연금을 첫 압수수색 대상으로 선택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오늘 오전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그 대상에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을 비롯해 일부 임직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확보한 자료들은 이곳 특검사무실로 옮겨져 밤샘 검토 작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은 특검팀이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을 둘러싸고 삼성 측의 제 3자 뇌물 공여 혐의를 정조준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함께 영장 청구 사유에 국민연금 측의 배임 혐의를 처음으로 포함 시켜, 그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시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의 지분 10%를 보유한 1대 주주였는데 손해를 무릅쓰고 합병을 찬성한 배경을 두고 수사가 이뤄져 왔습니다.<br /><br />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에게 수십억 원의 특혜성 자금을 지원하고 미르와 K스포츠 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낸 것이 바로 이런 합병 찬성의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.<br /><br />앞서 특검팀은 그제와 어제 각각 삼성의 대외 업무를 담당한 박상진 사장과 장충기 사장을 접촉해 사실상 피의자 신분으로 사전 조사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조만간 삼성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인 이재용 부회장이 특검의 첫 소환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도 발부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정유라 씨는 승마 국가대표 선발을 비롯해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과정에서도 각종 특혜를 제공 받은 의혹을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 씨가 검찰 수사 기간 내내 독일에 머무르면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어제부로 정 씨에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, 강제 수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독일 검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작업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11600312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