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라는 곳에서는 파이톤 뱀도 안전하게 살기 어려운가 봅니다. <br /> <br />코브라붙이가 카펫 파이톤 한마리를 삼기는 희귀한 영상이 잡혔습니다. 어디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냐구요? 호주지 어디겠어요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지난 1월 2일 호주, 퀸즈랜드 주, 브리즈번 외곽지역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영상에는 치명적인 코브라붙이가 짐작컨데 사투를 벌인 뒤, 몇시간 동안이나 이 뱀을 집어삼키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브라붙이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는 육지뱀으로, 호주에서는 이 뱀에게 물려 사망한 사람들 중 절반은 다 이 뱀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독이 없는 카펫 파이톤에 물리면… 흠… 죽을리가 없죠. <br /> <br />이 놀라운 장면은 겁없는 뱀잡이, 노르만 그리고 샐리 힐 씨 부부가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샐리 씨는 남편이 자루 안으로 코브라붙이를 유인하는 동안, 자신의 휴대폰으로 이 모습을 촬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르만 씨는 이 뱀의 식사시간을 방해하여 먹던 음식을 게워내지않도록 주의합니다. <br /> <br />‘만일 카펫파이톤 뱀을 잡지못하면, 코브라붙이도 잡지 못할 것이다.’라는 속담이 호주에는 있는가본데요, 이번 사건을 근거로 보면, 근거없는 믿음이네요. <br /> <br />사실, 샐리 씨는 코브라붙이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이는 먹이들 둔 경쟁이 증가하고 있을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먹이를 다 먹는데는 3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. 이 코브라붙이는 식사를 끝내고 이 집에서 쫓겨났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코브라붙이는 개구리, 새, 쥐를 먹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호주 박물관에 따르면, 코브라붙이는 동족을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, 비슷한 크기의 뱀들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이 바로 호주에서는 심지어 큰 포식자도 가끔은 먹이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 같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