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마이애미 — 강도사건이 페이스북 라이브에서 실시간 방송되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1월 10일, 미국, 마이애미에서 공개된 일련의 이상한 사건들을 보신 적이 있다면, 아마 영화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실테지요? 그런데요, 실제 상황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드라마와 같은 이번 사건은 정장을 입고서 폭탄을 들고다니는 한 남자가 우버택시 운전사를 인질로 잡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그는 운전사를 데기로 은행을 털었습니다. 차분하게 은행직원에게 폭탄이 있다며 협박을 하면서 말입니다. 인질로 잡힌 운전사는 범인이 러시아 해킹 그리고 세계 제3차 대전에 대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는 동안, 도움을 요청하며, 이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에 내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자동차 안에서 촬영된 동영상 2개가 추가로 생중계되었는데요, 이 남성은 계속해서 소리지르며 정부를 반대하는 말들을 장황하게 늘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가 훔친 것들을 보이며 자랑질을 하는 장면들이 보이고, 이어 운전사가 카메라에 대고 폭탄에 대해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이 둘은 결국 마이애미 비치에 도착합니다. 이 곳에서 강도는 로빈 후드인 체를 하며, 무작위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현금을 뿌립니다. <br /> <br />이 어이없는 사건을 마무리하려, 이 남자는 이후 경찰을 불렀고, 그와 운전사는 구금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도로 구간이 폐쇄되어야만 했으며, 폭탄 처리반이 이 지역의 안전을 위해 들여보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강도는 여러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그러나 택시 운전사는 사실 결국 석방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고, 피곤한 하루였네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