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페인, 란사로테 — 첫 수중 미물관이 유럽에서 그 문을 연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둘째주, 300개 이상의 조각상들을 선보이는 미술관이 대중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. 보통 미술관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닷물 아래 수심 14미터 해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죠. <br /> <br />무세오 아틀란티코 해저 미술관은 스페인, 카나리아 섬에 있는 란사로테의 나부 해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미술관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종류의 미술관입니다. 2500제곱미터에 이르는 이 곳은 스쿠버 다이빙으로 둘러보기에는 딱 좋은 장소입니다. <br /> <br />만일 잠수복이나 산소탱크에 달려있기 싫으시다면, 유리로 되어있는 보트의 바닥을 통해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구적으로 설치된 이 조각상들은 영국의 예술가, 제이슨 테일러 씨의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이 모든 조각상들은 고밀도 중성 콘크리트로 제작되었으며, 녹이 스는 금속은 사용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기 때문에 이 예술작품들은 해양 생태계에 해를 입히지 않으며, 이 지역의 번영을 고취시켜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품들 중 일부는 사회분열에 관한 정치적인 메세지를 담고있기도 합니다. 지중해를 건너는 이주민들을 묘사한 이 작품이 바로 그 예이죠. <br /> <br />제이슨 테일러 씨는 성공한 이주민들뿐만이 아니라 , 해저에 남아있는 이들의 꿈과 희망에 바치는 작품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이 미술관이 해양 생태계와 우리들이 얼마나 해양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의 첫 수중 전시는 10년도 더 전에 카리브해의 그레나다에서 열린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지난 2009년, 테일러 씨는 맥시코에 있는 칸쿤 해저 미술관에서 조각상들을 설치한 바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, 그가 만든 60톤짜리 조각상은 바하마의 나소 지역에서 데뷔를 하였는데요, 수중에 설치된 가장 큰 조각상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그는 란사로테 지역에서 지난 2년을 이 미술관을 위한 예술작품을 만드는데 보냈으며, 약 1년 전에, 해저에 이 조각상들을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음...물고기들도 이 예술품들을 좋아할지 궁금하네요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