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일리노이, 에번스턴 — 흑인 학생이 자기자신의 자동차를 훔치는 것으로 의심받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미국, 일리노이 주, 에번스턴 시 경찰은 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습니다. 이 곳에는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흑인 학생이 자신의 자동차를 훔치려는 것으로 의심받아 체포당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지난 2015년 10월 10일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자인 로렌스 크로스비 씨는 당시 25세로,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토목공학박사과정을 밟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여러분들이 여기에서 보실 수 있듯이, 체포를 하던 경찰관이 이 기회를 놓칠세라 크로스비 씨의 몸에 대고 뺨따귀와 니킥을 날리고서는, 이 학생을 바닥으로 때려눕히고서, 그에게 수갑을 철컹 채웁니다. <br /> <br />이 날 밤, 이 사건이 일어나기 전, 크로스비 씨는 행인의 의심의 눈초리를 샀습니다. 이 행인이 그가 자신의 자동차의 창틀을 고치려는 장면을 본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 여성 목격자는 911에 신고를 했으며, 인종 때문에 이런 말을 하기는 뭣 하지만, 자동차 절도 사건으로 보인다며 신고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그녀는 이후 자신의 차를 타고, 크로스비 씨를 뒤쫓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크로스비 씨는 누군가가 자신의 뒤를 밟고 있음을 알아차리고서는, 상황이 나빠지기 전에 이를 설명하기 위해 경찰서로 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이미 경찰이 그의 뒤에 따라붙은 상태였습니다. <br /> <br />크로스비 씨는 경찰측에 자신이 타고 있던 차량이 자신의 것이며, 차 지붕의 무엇인가를 고치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하여 이들은 그에 대해 절도와 관련된 혐의로는 기소하지 않았으며, 경찰측은 크로스비 씨를 체포 거부 및 불복종 혐의로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혐의는 지난 2016년 3월, 판사가 내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크로스비 씨는 이후 불법체포와 폭력행사 혐의로 시 측과 자신을 체포한 경찰들을 기소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경찰측은 힘의 사용은 정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하여 현재 이번 사건은 운전자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시민이 피해를 받는 또 다른 사례인지의 여부는 법정의 손에 달려있게 되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