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4.13 총선에서 일부 후보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진행한 시민단체에 대해 경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는 유권자의 정당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참여연대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지난 20대 총선에서 천여 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'2016 총선네트워크'가 벌인 낙선운동이,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이 압수수색에 착수한 겁니다.<br /><br />대상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의 사무공간과 자택 등 모두 10곳.<br /><br />앞서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조직의 관계자들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선관위가 문제로 삼은 부분은 크게 두 가지.<br /><br />기자회견이 사실상 낙선운동 목적의 집회였으며, 선관위 사전신고 없이 여론조사로 볼 수 있는 정책과 후보 선호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우리는 선관위가 고발한 내용을 검토하고(압수수색은) 그 부분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이니까.]<br /><br />시민단체는 유권자의 정당한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옥죄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재근 / 참여연대 정책기획실장 (총선네트워크 공동 사무처장) : 유권자들의 자유로운 행동을 탄압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개입된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따라 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시민단체의 낙선 운동을 불법 선거운동으로 규정한 선관위의 조치에, 유권자에 대한 탄압이란 반론이 더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701371935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