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해외에서 직접 물건을 주문하는 이른바 '해외 직구'가 급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세관에서 검사를 하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인력이 들었지만, 앞으로는 직구 물품의 통관이 10배로 빨라집니다.<br /><br />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010년 한 해 896만 건이었던 해외 직구 물품은 지난해 2,350만 건으로 5년 새 무려 2.6배나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세관 검사는 밀리기 일쑤, 불법 밀수 적발도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관세청은 620억 원을 들여 직구 물품만 다루는 최첨단 통관 물류센터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화물을 분류하고, 마약을 탐지하고, 의심스러운 물품은 엑스레이 검사에 직접 개봉 검사까지.<br /><br />무엇보다 규모가 커져서 통관 처리 속도가 빨라졌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해외 직구 물품 통관 절차가 자동화되면서 기존에는 1시간에 3천 건을 처리할 수 있었지만, 이제는 3만 건, 무려 10배나 더 처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화물이 현재 어떤 단계에 있는지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, 엑스레이 검사도 원격으로 합니다.<br /><br />[이정우 / 관세청 특송물류센터 구축팀장 : (예전에는) 여러 곳에 분산된 특송 창고에 (세관 직원이) 검사 장비를 휴대하고 나갔었습니다. (하지만 이제는) 모든 통관이 물류센터에서 다 이뤄지도록…]<br /><br />통관 비용도 줄어듭니다.<br /><br />[천홍욱 / 관세청장 : 화물 관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내 배송 비용도 최소화시켜서 연간 220억 원 정도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관세청은 특송센터 설립으로 시간과 인력 낭비가 줄어드는 만큼 앞으로 불법 식품이나 의약품 등은 모두 직접 열어봐서 적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YTN 박소정[soj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0105032413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