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검찰이 이른바 '주식 대박'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을 오늘 오전에 전격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진 검사장은 자신의 범죄사실을 스스로 적은 '자수서'를 검찰에 제출해 구속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주식 대박' 의혹을 받고 있는 진경준 검사장이 검찰에 소환됩니다.<br /><br />특임검사팀은 오늘 오전 진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김정주 NXC 회장의 진술 등과 비교해 혐의를 집중 추궁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진 검사장은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자수서란 피의자가 자신의 범죄사실을 스스로 적어 수사기관에 먼저 제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진 검사장은 넥슨에서 4억여 원을 빌려 주식을 사고판 과정을 시인하고 개인 돈으로 주식을 샀다고 했다가 입장을 바꾼 이유 등을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넥슨 측으로부터 고급 승용차인 제네시스를 받았다는 의혹도 자수서에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자수서는 이처럼 의혹 일부를 인정하는 대신 특혜성이나 대가성은 부인하는 취지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구속 수사를 피하려는 진 검사장 측의 전략이 담겨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검찰은 진 검사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청소용역업체까지 압수수색하며 진 검사장을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인근 업체 직원 : 사람 여러 명이 막 뭐 하는 것 같더라고. 물건도 엄청나게 많았고 지저분하게….]<br /><br />이웃들도 잘 모를 정도로 베일에 싸인 이 업체는,<br /><br />[이웃 주민 : 한 달에 한두 번 잠깐 왔다가 거의 비어 있는 곳입니다.]<br /><br />국내 대기업으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진 검사장이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진 검사장이 해당 대기업에 대한 수사를 무마해 준 대가로 일감을 따낸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최두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403161888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