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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KT·CJ헬로비전 합병 무산..."가격 인상 우려"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합병을 금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SK텔레콤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1년 가까이 방송통신 업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이동통신 1위 사업자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의 합병은 결국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CJ헬로비전은 서울과 대구, 부산 등 전국 23개 권역에서 케이블TV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정거래위위원회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합병하면 자사의 IPTV와 합쳐 23개 권역 가운데 21곳을 독과점하게 된다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통신 시장에서는 '알뜰폰 사업'이 문제가 됐습니다.<br /><br />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의 85만 알뜰폰 가입자를 흡수하면,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48%에 가깝게 되고 2위 KT와의 격차를 벌려,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가 된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방송·통신 요금 인상 우려도 합병 금지의 핵심 근거입니다.<br /><br />방송통신업계 공룡의 탄생으로 시장에서 경쟁이 줄어들게 되면 결국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특히, CJ헬로비전이 적극적인 알뜰폰 마케팅을 통해 이동통신 요금 인하에 이바지했는데, 합병 영향으로 이런 효과가 사라지게 될 것을 우려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위는 독과점 해소를 위해 자산 매각 등의 조건을 달면 합병 효과가 없어지고, 가격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며, 아예 합병을 금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신영선 /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: 경쟁 제한 우려가 여러 경로를 통해 복합적으로 발생하므로 행태적 조치나 일부 자산 매각으로는 근본적 치유가 불가능합니다.]<br /><br />지난해 11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합병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이후, 경쟁 업체인 KT와 LGU+가 강하게 반발하고, 지상파 방송사들이 반대 진영에 가세하면서 논란이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공정위 판단 결과, 미디어 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이 필요하다는 논리가, 독과점 우려를 뛰어넘지 못한 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SK텔레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년 가까이 방송통신 업계를 치열한 갈등 구도로 몰고 간 이동통신 1위 사업자와 케이블TV 1위 사업자의 합병 계획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YTN 고한석[hsgo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1821592783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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