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 바다에서 닥치는 대로 수산 자원을 잡아들이는 중국 어선들이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대원까지 공격하면서 강경 대응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민들은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 어선들의 횡포가 사실상 해적을 방불케 하고 있다고 증언합니다.<br /><br />차정윤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낡은 중국어선 수십 척이 인천 부둣가를 가득 채웠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다 나포된 어선들입니다.<br /><br />2억 원이나 되는 벌금을 내지 못해 그대로 방치되고 있지만, 한 달에 7천여만 원에 달하는 관리비는 고스란히 우리 정부 몫입니다.<br /><br />[정상준 / 중국어선 폐선업체 차장 : 봄철과 가을철인 3·4·5월과 9·10·11월 꽃게잡이 철에 중국 어선이 (해경에) 잡히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올해 서해 5도에서 나포된 어선은 모두 44척.<br /><br />조타실 창문마다 쇠창살로 굳게 닫혀 있고, 갑판 위에는 칼을 휘둘렀던 흔적도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[박태원 /연평도 어촌계장 : 불법 중국 어선의 도를 넘어서 거의 해적 수준이에요. 쇠창살, 몽둥이, 망치 있는 대로 특공대가 배에 올라타려고 하면 난동을 부립니다.]<br /><br />나포된 중국어선에는 이런 쇠파이프와 삽도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. 해경이 출동하면 중국 어민들의 손에 잡히는 것 모두 둔기가 됩니다.<br /><br />지난 7일 단속 현장에 있었던 3005함에는 바닷속으로 사라진 고속단정 1호기의 빈자리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물에 빠졌던 조동수 경위를 구조했던 고속단정 2호기에도 중국어선과 싸운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해경 대원들은 도망친 중국어선을 잡지 못했다는 아쉬움과 어민들에 대한 미안함이 큽니다.<br /><br />[해경 관계자 : 작전에 성공했어야 했는데…. 원래 작전하다 보면 성공할 수도 있고, 실패할 수도 있고 그런 것 아니에요. 실패하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할 수 없어서….]<br /><br />서해 5도 어민들은 더는 중국어선의 횡포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년 동안 우리 바다에서 약탈과 불법을 일삼아 왔다며,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허선규 / 서해5도 인천시민 정책위원회 대표 : 이제는 고속정을 들이받아서 해를 입히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게 심각한 거죠. 외교적 협상을 통해 마무리 짓든지, 아니면 강력하게 단속을 해서….]<br /><br />싹쓸이 조업도 모자라 해적질까지 일삼는 중국 어선의 횡포 앞에 우리 어민들의 한숨은 점점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104563227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