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장기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철도노조 김영훈 위원장이 파업 이후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코레일이 고소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이어서, 28일째를 맞은 파업 사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전국철도노조 김영훈 노조위원장이 노조원들의 피켓 시위 속에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철도노조가 헌법이 보장한 단체행동권에 따라 정당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, 코레일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영훈 /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: 이제 제가 이 자리에 섰으니 저의 조사가 완료된 다음 코레일 홍순만 사장에 대한 사법처리 조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.]<br /><br />철도노조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은 2008년 이래 처음.<br /><br />경찰의 3차 출석 통보 기한을 넘기지 않고 합법 파업을 유지하기 위해 출석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김 위원장에 대해 코레일이 고소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성현상 / 서울 용산경찰서 수사과장 : 사측에 파업할 것을 미리 알려줬느냐 그게 쟁점인 거죠. (코레일 측이)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….]<br /><br />코레일은 앞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철도노조 집행부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고, 210여 명을 직위 해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노조는 정당한 파업을 사측이 불법파업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면서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평상시 90% 수준으로 유지됐던 수도권 전철 운행률은 3주째인 지난주부터 80%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열차가 승객을 내리지 않고 출발하거나 기기 고장 등으로 정차하는 사고가 잇따라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신지원[jiwon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2416115735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