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자본잠식 상태인 대우조선해양을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대형.고급 상선 중심으로 효율화한 뒤 민영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위기에 처한 조선업체들에게 일감을 주기 위해 2020년까지 250척, 즉 11조 원 규모의 선박 발주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류환홍 기자!<br /><br />정부가 대우조선의 사업재편을 예고한 것으로 보면 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부실의 주요 원인인 해양플랜트 부문은 축소하고, 대신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경쟁 우위에 있는 선박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겠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유일호 부총리는 오늘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해양을 효율화하고, 중장기적으로는 민영화를 통해 책임경영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, 삼성중공업 등 '조선 빅3' 체제를 유지하되, 대우조선의 사업분야를 대폭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31개에서 24개로 줄이고, 인력 규모도 6만 2천 명에서 4만 2천 명으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 위기에 처한 조선업체들에게 일감을 주기 위해 2020년까지 250척, 즉 11조 원 규모의 선박 발주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선박 수주량은 9월까지 봤을 때 지난해보다 87%나 급감했고, 앞으로 전망도 중국, 일본 등 경쟁국들보다 더 어두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경남과 울산, 전남과 부산, 전북 등 조선업 밀집지역에 대한 경제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조선 연관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내년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1조 7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조선업을 보완할 수 있는 지역별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1조 원을 새로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진해운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해운 산업을 위해서는 선사들이 선박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선박 건조 프로그램 등 6조 5천억 원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103112014366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