체코 공화국, 드부르크랄로베나트라벰 — 체코에 있는 한 동물원이 코뿔소의 뿔을 제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체코공화국에서 한 동물원이 밀렵꾼들로부터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코뿔소의 뿔을 없애고 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러한 극단적인 조치는 지난 3월 둘째주, 프랑스에서 발생한 끔찍한 공격 사건의 결과로 취해졌습니다. 밀렵꾼들이 흰 코뿔소를 죽인 후, 전기톱으로 뿔을 싹둑 잘라가려고 한겁니다. <br /> <br />체코공화국 중부에 있는 이 동물원은 18살이 된 성체 코뿔소의 뿔들을 자르기 전에 우선 마취약을 투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뿔소의 눈과 귀를 막을 것이고, 전기톱으로 뿔을 가로로 잘라 제거할 것입니다. <br /> <br />코뿔소 뿔은 케라틴이라고 불리는 섬유상 단백질로 되어있는데요, 같은 성분으로 되어있는 인간의 신체부위에는 손톱과 머리카락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뿔이 제거되면, 동물원 측은 뿔의 가장자리를 갈아 매끈하게 만들겁니다. <br /> <br />3월 둘째주, 밀렵꾼들이 프랑스, 파리 근처에 있는 한 동물원에서 빈스라는 이름의 흰 코뿔소를 죽였습니다. 그러나 뿔을 잘라 도망가겠다는 이들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죠. <br /> <br />코뿔소 뿔은 암시장에서 킬로그램당 대략 6만달러, 한화 약 6천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요, 금이나 코카인보다 더 비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수요의 대부분은 중국이나 베트남인데요, 이들 국가에서 코뿔소 뿔은 전통의학의 약재나 정력제로서 귀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만, 그 효과는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