에티오피아 — 중국인 보디빌더가 비행기를 추락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비행기납치범을 저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중국인 남성이 중국, 베이징으로 향하던 비행기의 조종석에 침범하려는 한 정신나간 남성을 진압하여 영웅으로 추대받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지난 3월 18일 에티오피아, 아디스아바바에서 중국, 베이징으로 향하던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발생했습니다.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승객이 갑자기 조종석 문에 몸을 던지며, 문을 두드리고 발로 차면서 시작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과 승객들은 그를 설득하려고 했으나, 너무 겁이 나서 그와 맞설 수 없었습니다. 바로 이때, 출장중이던 영업 매니저이자 보디빌더였던, 챠오 홍궈 씨가 이를 해결하려 여기에 끼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 열이 나기도 했지만, 챠오 씨는 이 남성을 바닥으로 눕혔습니다. 이 둘은 비행기 기장이 뛰어들어 챠오 씨를 도울 때까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남성은 팔을 뒤로 묶였음에도 불구하고 달아나, 챠오 씨와 기장이 그를 다시 진압해야만 했습니다. 챠오 씨는 승객의 헤드폰을 모아 이 남성을 다시 칭칭 동여맸습니다. 이 실랑이만 20분동안 벌어졌죠. <br /> <br />비행기가 파키스탄, 라호르에서 비상착륙을 했고, 이 곳에서 이 남성이 붙잡혀갔습니다. 비행기는 이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. 원래 도착시간 보다 5시간 늦은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, 용의자는 직장을 잃는 바람에 히스테리를 부린 것이었다고 합니다. 그는 많은 사람들을 태운 비행기를 추락시켜 자신의 삶을 끝내고자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챠오 씨는 국유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회사인 AVIC 인터내셔널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. 그는 이번 비행동안 얼굴에 경미한 부상만을 입었습니다. 기장은 그에게 그가 도와준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썼으며, 이를 AVIC 사가 중국 소셜미디어인 위챗에 포스팅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