텍사스, 샌안토니오 — 미국, 샌안토니오의 씨월드에 있는 범고래가 최근 새끼를 출산했다고 하는데요, 공원측이 이 새끼를 맞이하면서, 이곳저곳에서 뭇매를 맞았던 번식 프로그램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3년, 씨월드에 있는 범고래들이 처한 곤경에 대해 알린 블랙피쉬라는 다큐멘터리에 따르면, 씨월드는 최악의 동물복지 수준으로 비난을 호되게 받았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씨월드는 처음에는 이에 저항했으나, 그들의 주가가 급락하게 되면서, 그 반발을 이기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들의 철학과 관행에 심오한 변화를 줄 수 밖에 없어, 지난 2016년 3월, 씨월드는 2019년까지 미국 전역에서 범고래 쇼를 단계적으로 없애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것뿐만이 아니라, 씨월드 측은 즉시 번식 프로그램도 중단하는데 동의했습니다. 1991년 미국, 샌디에고에 있는 씨월드에서 포로 신세로 태어났던 돌고래떼의 우두머리인 암컷 타카라는 프로그램 중단 발표 당시 다섯번째 새끼를 밴 상태였습니다. 범고래의 임신기간은 대략 17개월이라고 하는데요, 지난 4월 19일에 있었던 이 새끼의 출산이 씨월드의 새끼 돌고래 홍보 티켓 판매의 마지막 기회가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범고래들이 공원 안에서 태어나거나, 범고래들을 공원 안으로 들여오는 일은 더이상 없을 겁니다. 씨월드 측은 앞으로 수십년 간 데리고 있을 남은 동물들을 잘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 동물운동가들은 만일 씨월드가 정말 이 고래들을 잘 보살피기를 원한다면, 이러한 시점에서 해양 동물보호구역으로 고래들을 풀어줘서, 자연생태계에서 가장 가까운 삶을 살 기회를 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씨월드가 마직막 백기를 들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, 최소한 이 새끼 범고래의 탄생은 미국 동물 노예역사에서 마지막 흑역사가 될 것이라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