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 <br />어제 물 폭탄이 내린 인천지역에서는 아침부터 쓰레기를 치우고 고인 물을 퍼내는 등 피해 복구가 한창입니다. 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 권남기 기자!<br /><br />그곳 상황 자세히 전해 주시죠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이곳은 지금 보시는 것처럼 아직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시는 것처럼 쓰레기가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물에 잠긴 쓰레기를 꺼내놓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 주민 한 분이 나와계신데 직접 한번 말씀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피해지역 주민 : 어제는 비가 갑자기 많이 와서 물이 여기까지 차서 지하에는 물이 갑자기 넘어오니까 철문이 휘어지면서 물이 안으로 들어와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. 모든 주민들이 다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. 많이 도와주세요.]<br /><br />어제 처참했던 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밤새 비 피해 복구에 정신이 없었는지 하나같이 피곤한 얼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수해가 자주 나는 지역이 아니라주민들은 더욱 당황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곳 구월동을 포함해 인천에서는 어제 내린 기습 폭우로,2000채 가까운 집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양수기 수백 대를 동원해 물은 대부분 빼냈지만 젖어있는 벽지와 가재도구가 문제입니다.<br /><br />30명 넘는 이재민도 생겼는데요.<br /><br />집 주변 학교나 경로당에서 밤새 뜬 눈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인명 피해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구월동에서는 어제 오전 물에 잠긴 반지하 주택 안에서 90대 노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오늘 아침부터 또다시 비 피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는데요.<br /><br />일단 물에 잠겼던 도로나 전철역은 앞서 대부분 복구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은 공무원과 소방대원, 자원봉사자 등 2000여 명을 투입합니다.<br /><br />아직 침수가 계속되고 있는 일부 주택에서는 물을 빼내고 거리에 널린 생활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 수해 복구 현장에서 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411514686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