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부터 '연예인 의경' 제도가 폐지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2023년까지 의무경찰을 전면 폐지하면서 가장 먼저 '연예 의경'부터 없애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연예 의경은 의경에 복무하는 연예인 중에서, 경찰홍보단과 경찰악대에 속한 이들을 말합니다.<br /><br />공연도 하고, 홍보도 맡는데요.<br /><br />경찰 이미지도 높이면서, 복무 중인 의경들의 사기도 높이고, 연예인들도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배우 이제훈, 조승우를 비롯해 많은 연예인들이 '연예 의경'을 거쳐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내년부터는 연예 의경을 뽑지 않고, 내년 말 이전에 경찰홍보단과 경찰악대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국방부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었죠?<br /><br />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에서 복무하던 '연예 병사'였는데, 2013년에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연예병사로 복무 중이던 가수 세븐과 상추의 이른바 '안마방 출입 사건'으로 연예 병사 제도가 폐지됐었습니다.<br /><br />의경도 비슷한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빅뱅 멤버 탑이 대마초 흡입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'연예 의경'이 가장 먼저 폐지 대상으로 거론된 것이죠.<br /><br />연예 병사, 연예 의경,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만, 특혜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, 복무 중인 연예인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수습이 쉽지 않아서 득보다는 실이 더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'연예 의경'만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야구단과 축구단 등 의경 스포츠단도 최우선 폐지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스포츠 분야는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스포츠 선수의 경우 복무와 운동 병행 여부가 선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추측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 2만 6천여 명인 의경을 내녀부터 단계적으로 20%씩 줄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23년 9월이면 모든 의경이 전역하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의경 폐지로 생기는 공백은 신규 경찰 공무원 채용으로 메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의경이 사라지면 대체 인력이 최소한 만 명 이상 필요하기 때문에, 경찰 공무원을 꿈꾸는 준비생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07241925528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