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이번 인천 수해의 특징은 폭우가 시작된 지 단 몇십 분 만에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주민들은 지자체에서 배수펌프 가동을 늦게 해 빗물이 빨리 빠지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<br /><br />보도에 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천 간석동의 주택가 골목입니다.<br /><br />비가 온 지 불과 10분 남짓 만에 발목 높이까지 물이 불어나더니 잠시 뒤, 골목길은 수영장을 방불케 합니다.<br /><br />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홍수, 놀란 주민들은 서둘러 짐을 챙깁니다.<br /><br />[최대봉 / 인천 간석동 : 제가 인천에 오래 살았지만, 참 이렇게 물이 많이 찬 건 처음 봤어요. 저도 깜짝 놀랐고 가게 들어가니깐 세상에 물은 꽉 차있죠.]<br /><br />주민들은 상습 침수 지역이 아닌 데도 피해가 커진 건 지자체가 배수펌프 가동을 늦게 했기 때문이라며, 분통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[김성민 / 인천 구월동 : 이미 허리까지 물이 차이 있는 상태였거든요. 배수 물이 빠지지 않은 상태였거든요. 근데 오전 10시 이후 물이 갑자기 쭉 빠지긴 했거든요. 배수펌프에 가동이 안 됐거나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이죠.]<br /><br />실제로 기상청은 오전 8시 인천에 호우 주의보를 내렸지만, 홍수 피해 지역의 배수펌프는 한 시간이 지난 9시가 돼서야 가동됐습니다.<br /><br />배수가 지연되면서 반지하 주택과, 상가 지하 곳곳에는 순식간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복구가 한창인 상가 지하 1층입니다.<br /><br />어른 키보다 높은 전등에 쓰레기가 걸려있는데요.<br /><br />당시 물이 얼마나 찼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시는 정해진 규정대로 배수펌프를 작동했지만, 짧은 시간 폭우가 집중된 탓에 수용량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상길 / 인천시청 재난안전본부장 : 한 시간에 100mm 비까지 감당할 수 있는 하수 관개 시스템을 개량, 개선해서 대응할 방침입니다.]<br /><br />인천시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, 침수 원인을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72422034422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