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모가 연명치료 포기를 선언했던 희소병 아기 찰리 가드에 대해 영국 법원이 생명유지장치 제거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찰리는 곧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생의 마지막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찰리를 호스피스 시설로 옮긴 뒤 몇 시간 내로 인공호흡장치 등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하라고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찰리 부모는 찰리를 집으로 데려가 마지막 며칠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지만, 병원 측은 치료상의 어려움을 들어 호스피스 시설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찰리는 전 세계에서 16명만 앓는 미토콘드리아 결핍 증후군으로 연명 치료를 받아왔습니다.<br /><br />찰리를 치료해 오던 병원 측은 가망이 없다며 연명 치료 중단을 제안했다가 부모로부터 거부당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습니다.<br /><br />결국 마지막 희망이었던 미국 의료진마저 실험적인 치료를 하기에도 너무 늦었다고 결론 내리자 찰리의 부모는 지난 24일 연명 치료를 포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욱 [jwkim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7280140562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