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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관병에 '전자팔찌'까지...추가로 드러난 '갑질' / YTN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 <br />장군 관사에서 일하는 공관병들은 군 생활을 상대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이른바 '꽃보직'으로 통했는데요. <br /><br />이젠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. 군 지휘관과 그 가족들이 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렸다는 폭로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에서 취재하고 있는 강정규 기자와 자세한 내용 나눠보겠습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어제였죠. 육군 4성 장군의 부인입니다. 노예 부리듯이 부려서 신고를 당해 감사에 착수했다, 이런 보도를 전해 드렸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추가 폭로도 있었다고요? <br /><br />[기자]<br />군인권센터가 박찬주 육군 대장 부인의 갑질을 추가로 폭로했습니다.<br /><br />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팔찌까지 채워서 잔심부름을 시켰다는 내용이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박 대장의 공관은 2층집으로 160평이나 되는데 1층 식당과 2층에 각각 호출벨이 한 개씩 붙어 있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공관에 근무하는 병사 3명 가운데 막내벌인 한 명이 항상 전자팔찌를 차고 다녔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사령관 부부가 호출벨을 누르면 팔찌에 신호가 오도록 되어 있고 공관병이 달려가면 물 떠오기와 같은 잡일을 시켰다는 겁니다. <br /><br />부대 내에 모과가 많이 열리는데 사령관 부부가 본부 소속 병사들을 통해 모과를 모두 따게 했고 100개가 넘는 모과를 보관할 방법이 없으니까 조리병들에게 주면서 모과청까지 만들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박 장군의 부인은 공관병들에게 집안 청소 등 허드렛일을 시키면서 수시로 폭언을 일삼았고 군대에서 휴가 나온 아들의 속옷 빨래까지 맡겼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조리병에게는 채소를 다듬는 것이 서툴다는 이유로 조리용 칼을 빼앗아 휘두르며 질책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. 국방부는 즉각 감사에 착수해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벌써 저도 제대한 지 15년이 넘었는데 제가 당번변이죠, 비서역할을 하는 친구가 휴가가면 대신할 때도 다림질부터 개밥 주는 일 이런 걸 다 했었습니다. <br /><br />이렇게 공관병을 몸종 부리는 듯이 다루는 일이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죠? <br />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에는 육간 39사단장에게 공관병에게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직해임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사단장은 자정 무렵 공관에 휘하 간부들을 불러 술을 마셨는데 공관병을 깨워서 술 시중을 들게했고 술이 취한 상태에서 뺨까지 때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08021155138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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