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먹으면 코와 입에서 하얀 김이 나와 요즘 인기인 이른바 '용가리 과자'를 먹은 초등학생이 위에 구멍이 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용기에 남아 있던 액화 질소를 삼킨 것으로 추정되는데, 해당 업소는 무허가 영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1일 충남 천안의 한 워터파크에서 가족과 함께 물놀이 온 11살 정 모 군이 갑자기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인근 매장에서 액체 질소 가스를 이용해 얼린 이른바 '용가리 과자'를 사 먹은 뒤였습니다.<br /><br />정 군은 병원으로 옮겨졌고, 위에서 5cm 정도의 구멍이 발견돼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정기용 / 피해 학생 아버지 : 아이가 제 옆쪽으로 배를 잡고 쓰러지면서 아악 하면서 진짜 처음 듣는 고통스러운 목소리로 쓰러지더라고요.]<br /><br />용가리 과자는 영하 200도에 가까운 액화 질소를 이용해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정 군의 부모는 정 군이 남은 과자를 입에 털어 넣으면서 과자 용기 밑에 있던 액체 질소를 그대로 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업소는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10일 동안 워터파크 안에서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나자 해당 업소는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[천안 동남구청 관계자 : 여름철 특수 식품 효과를 보기 위해서 7월 23일경부터 판매를 했대요. 그 장소에서 설치해 놓고 무신고 영업 행위로 확인서를 받고….]<br /><br />정 군의 부모는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해당 업주와 워터파크 관계자 등을 불러 과실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80322393288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