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공관병을 노예처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찬주 육군 제2작전사령관 부인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가 발표됩니다.<br /><br />국방부는 필요에 따라 수사로 전환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혀 왔던 만큼 오늘 발표에서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연결해 발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문상균 / 국방부 대변인]<br />국방부는 7월 31일 공관병 인권침해 행위가 보도된 이후 8월 1일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감사관 5명이 현재까지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.<br /><br />제2작전사령관과 부인을 포함하여 공관에 근무하는 병사 6명과 공관장, 운전부사관, 참모차장 재직시 부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를 조사하였습니다.<br /><br />관련자들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언론에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사령관 부부와 관련 진술인의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으나 상당 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양측의 진술이 일치하여 사실로 확인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.<br /><br />손목시계 타입의 호출벨 착용하기, 칼은 휘두르지 않았으나 도마를 세게 내려진 사실, 뜨거운 떡국의 떡을 손으로 떼어내기, 골프공 줍기, 자녀 휴가 시 사령관 개인 소유 차량을 운전부사관이 운전하여 태워준 행위, 텃밭 농사 등은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.<br /><br />양측 주장이 엇갈리나 사실로 판단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.<br /><br />요리 시 부모를 언급하며 질책한 행위, 전 집어던지기, 사령관 아들의 옷 빨래 등은 사령관 부인의 진술과 관련 병사들의 진술이 일치하지는 않으나 다수의 병사들이 관련 사실을 진술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볼 때 사실로 판단하였습니다.<br /><br />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.<br /><br />공관병 자살시도와 관련해서는 사령관 부부는 해당 병사의 개인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관병의 GOP 철책 근무 채용과 관련하여 일부 병사는 공관병 중 한 명이 관사를 벗어나 징벌적 차원에서 전방 체험 근무를 갔다고 진술하였으나 사령관은 군단장 시절부터 공관병들도 군인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GOP 근무를 체험시켰다고 진술하였습니다.<br /><br />사령관이 부인을 여단장급이라고 호칭하면서 예의를 갖추라고 호통쳤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모든 면담자가 관련 내용을 들은 적이 없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였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세 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301_2017080415040728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