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전국적으로 장맛비가 예고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수십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.<br /><br />반대로 고온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이 잇따르는 미국 서부에는 피해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30여 배로 불어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조수현 기자! <br /><br />먼저 중국으로 가보지요. <br /><br />며칠째 폭우가 이어지고 있는데, 워낙 대륙이 넓다 보니 인명 피해 규모도 상당히 큰 것 같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중남부 일대에 지난 주말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가장 많은 피해가 집중된 후베이 성을 비롯한 9개 성, 그리고 충칭 시 등 광범위한 지역이 영향권에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모두 3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사망자 대부분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리거나 빗길 교통사고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또 곳곳에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고립된 지역도 늘어나면서 8백만 명에 이르는 이재민이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피해 지역 주민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니러커 현 주민 : 5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서 집 유리창이 다 깨졌고 자동차도 크게 훼손됐습니다.]<br /><br />이와 함께 34만 헥타르의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직접적인 손실 규모만 1조 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폭우는 다음 달 초까지 계속된다는 예보여서, 현지 당국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대지진의 상처가 아직 가시지 않은 일본 구마모토 현에도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두 달 전 규모 6.5와 7.3의 연쇄 지진이 강타한 곳이죠, 일본 구마모토 현이 속한 규슈 지방에 지난 20일부터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르면서 구마모토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고요.<br /><br />규슈 일대에서 주택 600세대가 침수되고 1,300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는 이틀 동안 누적 강우량이 550㎜에 달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이는 규슈 지역에서 몇 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기록적인 폭우라는 게 일본 기상청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장마전선이 일본 열도를 따라 동진하면서, 오사카와 교토 등 간사이 지방을 거쳐 도쿄 등 일본 수도권에도 예년보다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, 일본 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212014107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