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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터널' 이유있는 흥행...안전불감증 여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영화 '터널'이 관객 4백만 명을 훌쩍 넘기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전불감증이 여전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더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32명의 생명을 앗아간 성수대교 붕괴.<br /><br />5백여 명이 희생된 삼풍백화점 사고.<br /><br />3백여 명을 잃은 세월호 사건까지, 상상을 초월하는 대형사고를 겪었지만 대한민국의 안전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성록 / 서울 남가좌동 : 사고 났을 때만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서 하는 데 그때만 그렇지 조금 세월이 흐르면 흐지부지 맨날 그 타령이다 그거지.]<br /><br />평범한 샐러리맨의 퇴근길에 벌어진 터널 붕괴.<br /><br />안전불감증이 여전한 대한민국에서 내게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관객들을 더 몰입하게 합니다.<br /><br />정부의 뒷북대처, 허술한 행정력을 떠올리게 하는 대사들도 공감을 얻습니다.<br /><br />영화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 안전 수칙과 허술한 대책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는지, 자본의 논리가 인간의 기본 권리를 어떻게 짓밟는지 적나라하게 꼬집습니다.<br /><br />[주용재 / 경기도 광명시 : 삼풍백화점이나 성수대교 이것저것 사고가 많았는데 사람들이 영화를 보면서 경각심을 일으키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…]<br /><br />[문경자 / 경기도 고양시 : 우리나라에서 이런 안전사고가 있으면 절대로 안 되겠죠. 하정우 씨 연기도 좋았고 너무 감동적이었어요.]<br /><br />무거운 주제지만 결코 침울하지 않게 영화적 재미도 담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하정우는 거의 원맨쇼에 가까운 유머러스한 연기로 매력을 발산하고 오달수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.<br /><br />[오동진 / 영화평론가 : 늘 억울한 죽음이 많고 제대로 사람들을 구해내지 못했죠. 천재가 아니라 인재였기 때문에 아마 그 터널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대중적 욕망이 이 영화 터널에 사람을 몰리게 하는 것이 아닌가.]<br /><br />아직도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.<br /><br />영화는 사람과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합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6082200021965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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