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늘면서 자양·강장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약용식물인 '지황' 수요가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찾는 곳이 많아도 재배가 쉽지 않아서 한 해 수백 톤을 수입하고 있는데, 병충해에 강한 새 품종이 개발돼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문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동의보감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처방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경옥고입니다.<br /><br />예부터 임금이 먹었던 보약으로도 유명합니다.<br /><br />인삼, 복령과 함께 경옥고의 주재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황.<br /><br />허약체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요즘 건강기능식품용으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 보니 최근 2년 사이 재배면적이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해마다 600톤 넘는 지황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에서 새 지황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복 /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: 중국에서 지금 많은 한약재가 수입되고 있는데 그것을 새로운 품종을 개발해서 국산화를 만들기 위해서….]<br /><br />지황은 다른 농작물에 비해서 키우기가 쉽지 않은 작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창수 / 금산 지황영농조합법인 대표 : 재배하는 데 굉장히 예민한 (특성이) 있어서 미리 예방 위주로 관리하고 해야만 되지 그렇지 않으면 대체로 실패 볼 확률이 높다고 봐야죠.]<br /><br />새로 선보인 '토강'과 '다강'은 기존 품종보다 병충해에 강하고 뿌리가 썩는 병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농촌진흥청은 품평회를 통해 새 지황 품종을 농가에 소개하고 씨앗에 해당하는 근종, 즉 뿌리를 올해 말부터 보급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문석[mslee2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91103314411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