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댐 하류 지역에 40년 넘게 잠겨 있던 폐선박이 마침내 물 밖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강 상수원에는 아직도 바지선 등 덩치 큰 쓰레기들이 남아 있어, 추가 인양이 추진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잠실 상수원의 상류 지역인 팔당댐 하류 800m 지점.<br /><br />지난 1972년 팔당댐 건설 당시 홍수로 침몰한 뒤 방치됐던 폐선박이 서서히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냅니다.<br /><br />길이 7m, 폭 3m에 무게도 7톤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한 번에 들어 올리기 어려워 여러 조각으로 잘라서 들어 올립니다.<br /><br />[김영욱 /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: 금속이 오랫동안 물에 잠겨있다 보니까 그것으로부터 용출되는 부분들이 아무래도 수질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부분들이 나올 것이다….]<br /><br />25년 전 팔당대교 붕괴사고로 추락한 건설 자재와 포탄 등 각종 쓰레기도 함께 수거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한강 상수원 수중 정화 작업에는 민간잠수사 170여 명과 보트 20대, 바지선 6척 등 대규모 인력과 장비가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[홍정기 / 한강유역환경청장 : 2003년부터 올해까지 623톤 정도의 쓰레기를 상수원에서 건져 올렸어요. 앞으로 이런 활동을 지속해서 할 계획입니다.]<br /><br />이번 정화작업이 이뤄지는 구간은 팔당댐에서 강동대교에 이르는 13km 구간,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통해 수도권 식수원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이번에 수거한 폐선박 외에 아직도 상수원 지역에 침몰해 있는 150톤급 바지선 등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인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32142393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