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연 매출 3조 원대를 올리고 있는 세계 1위의 로펌이 국내 법률시장에 상륙합니다.<br /><br />법무부는 지난 13일 미국계 글로벌 법무법인 '레이섬 앤 왓킨스'의 한국 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세계 최대 로펌 '레이섬 앤 왓킨스'의 지난해 매출액은 26억5천만 달러, 약 3조 원.<br /><br />소속 변호사 수만도 2천200명으로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의 3배 규모입니다.<br /><br />레이섬 앤 왓킨스의 한국 사무소 설립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주춤했던 국내외 로펌간 짝짓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내 법률시장 개방은 자유무역 협정에 따라 자문과 사건의 공동처리, 합작 로펌 설립 등 3단계로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EU는 이미 지난 7월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고, 미국도 1, 2단계를 거쳐 내년 3월에 완전 개방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유럽계보다는 미국계 로펌이 국내 시장 진출에 좀 더 적극적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국내에 사무소를 연 외국계 로펌은 모두 27개인데 이 가운데 22개가 미국계입니다.<br /><br />매출액 기준 '글로벌 톱10'에 든 5개 로펌이 국내에 진출해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EU와 미국·호주에 이어 중국까지 국내 법률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합작법인 설립을 둘러싼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법률시장의 완전개방이 다가오면서 해외 로펌과의 결합이 국내 로펌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지만 막강한 외국계 로펌에게 시장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1706475488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